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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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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늘임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81회 작성일 25-09-16 23:31

본문

쑥 대 잘라 불 피우고 

옹기종기 별 널린 하늘 보며

꿈 키우는 어린 시절 없던 내가

 

머리 허연 지금

식탁에 오롯이 앉아

밤을 느끼다

 

가로등 언뜻 비치는 밭 저쪽

땅콩이 소리 없이 익고 

나무 계단 아래 

고구마는 새끼 여물라 안간힘 쓸 터

 

토란 잎 너울대는 골 사이

베고 베도 자라는 풀들 헤치며

토란은 몇 개나 튼실하려나


한 마지기 땅 알뜰하게 심어 

겨울 군것질 넉넉하면

그까짓 모기 헌혈

긁은 팔다리 상처 금세 잊어버릴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어머니가 토란요리를 즐겨하셨는데
껍지 벗기고 다듬고 그 때 좀 도와줬으면
생각나게 합니다.  잎은 물 알갱이  구슬이
또로록- 굴러다니고...
멋집니다.  늘임표 시인님~!  건필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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