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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의 모서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53회 작성일 25-09-17 06:00

본문

두부의 모서리


   

흘러간 시간에는 입구가 있다

안과 밖이 알지 못하는

    

벽이 있다

안과 밖이 쌓아올린

    

조촐한 식탁 위의 불빛

기억의 통점에 가 닿을 때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는

주름진 손의 감촉

      

무너지는 건 죄가 되지 않아도

일어서는 건 숙명이므로

  

단단히 뭉쳐진 마음이 이리 부드러워도 좋은가

  

끌어안을 수 없어 

바라보는 속살이 이리 희어도 좋은가

  

허공을 떠받치는 탑처럼

 

지나가는 바람을 노래했을 뿐인데

간절한 기도가 되는 생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하늘은 푸르고 높아서

 

나는 너의 모서리가 되어도

좋겠다는 아픔으로

        

가만히 다가서는 꿈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행간에 개업한 낡고 조금은 헌 듯한 허름한 두붓집에 앉아 탁자 위에 오른 두부를 바라봅니다. 두부의 이목구비가 불에 덴  낙인처럼 감춰둔 얼굴이라서 젓갈질이 허공을 맴돌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저도 누군가의 모서리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하는 말랑말랑한 모서리를 종종 만져보곤 하지요.
좋은 하루 되시고 건필하시길..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두부처럼 해 보이는군요^^
단어 하나하나가 부드러워인지
읽고 난 그 행간이 두부였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서지기 쉬운 두부를 집어올린 죄로 하루하루를 조심스럽게 살아가나 봅니다. 인간의 숙명이 느껴지는 시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사리자 시인님. 좋은 시 계속 남겨주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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