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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다 서투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39회 작성일 19-11-27 05:38

본문

처음은 다 서투르다


  정민기



  가치가 없는 것이
  결코 하찮은 것만은 아니다
  너 보러 갔는데
  서쪽으로 향한 너의 뒤통수만
  동쪽에서 물끄러미
  보고 왔다
  입술에 취하지도 않고
  오히려 달콤했다
  노을의 깃털이 조각처럼 맺힌
  저녁 한 그루,
  쉬지 않고 언덕길을
  구르는 동그라미가 잠시
  벤치 위에 떠서 삶의 종소리를 날린다
  처음은 다 서투르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를 만나러 갔다는 것은
여러 의미로 해석하게 합니다.
그것은 세상 속의 추구하는 일을 만나러!
아니면 함께 할 사람을 만나러!
여러 의미를 낳게 합니다.
처음은 누구나 낯설고 어설프지만
그 설레임은 일생을 이끌고 가는 원동력인 것을 봅니다.
그 힘이 모든 것을 좌우하기 때문이죠.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일 혹은 사람'인지는
독자의 몫이지요.
둘 다 맞습니다.
어느 쪽도 틀리지 않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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