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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취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839회 작성일 19-11-22 08:28

본문

한라산에 취하다 / 백록

 

어리목인 듯한 모가지로 태극기를 두른 걸 보니 천상 판에 박힌 애국자다
거린사슴 같은 가슴으로 조그맣게 나이를 표시한 걸 보니
어림 1950년생인 듯
당최 어림없는 소리
오백나한의 전설만 떠올려도 1,950년도 훌쩍 넘었겠다
고향이 어디냐 물었다
대뜸 곧는 말
" 제주마씸"
게멘 어느 동네 출신이냐 물었다
천길 땅속 화산암반이라 했다
별명은 백록이라 했다
제 나이는 이제나저제나 21세라 우기고 있다
도대체 뭔 소린지
아마도 도깨비도로 행간에서

허구한 날 술에 취한 듯
거짓말 같은 하얀 소리
주정을 부리고 있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라산 술에 취하셨나 봅니다.
딸꾹! 저도 취했네요.
아, 가을을 붙잡고 싶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정기에 취해 봅니다
시인님의 시가 그런 감정을 촉발 시킵니다
읽을 때 마다 아름다운 섬에서 풍기는 묘한 변화들이
가슴을 뛰게 즐겁게 합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님은 제주를 두루두루 아셔서 그럴 지도 모르겟습니다
일종의 향수랄까?
여기저기 어색한 지명을 올리고
마다마다 주를 달기도 그렇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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