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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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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1회 작성일 19-11-24 11:28

본문

품 안에 놀던때 곱게 키우던  

품 속에 보듬었던 꿈은 부서지고

품었던 사랑마져 저멀리 가고 

품 안에 남은거라곤 마른 가슴뿐


어쩌지 못하고 

품팔이로 나설수밖에 없어

인력시장에 나앉은 내게 

꿈 은 남아있느냐 묻지 말아주

다만 가진것이 있다면

아직은 남은 삶 에 지푸래기라도 잡으려는겄 뿐


어제는 인삼밭

오늘은 공사판

내일은 또 어디로 팔려갈지

뉘였뉘였 지 는 해거름에

품 삯으로 얻은

오만원짜리 지폐두장을 속주머니에 찔러넣으며


대포한사발을 간절하게바라는 목 젖

힘없이 풀린 다리를 달래고 추스르며

인력사무소 유리문을 나설 때 

불리우는 내 이름

어~이  김 씨!

.

나는 야  날 품 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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