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플루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22회 작성일 19-11-24 21:16

본문

친구는 커피와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가고, 나는

갓길에 주차된 차의 조수석 등받이에 기대어 눈을 감는다

툭,

편의점 이층 창문을 기웃거리는 은행 나무 한 그루를 보았고

순간 바람이 불고 한 쪽 방향으로 휩쓸리는 은행잎 사이에서

은빛 기조[鰭條]를 빳빳히 세운 눈부신 지느러미 같은 것을 보았는데

툭,

​와잠이라고 했다

그런 순간 안간힘으로 돋우어 둑을 만드는 아랫쪽 눈꺼풀을,

뽕잎을 배불리 먹고 누워있는 누에라니,

그 누에가 토하는 명주라니

그 명주 한 가닥이 툭,

끊기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와잠과 누당의 위치는 늘 햇갈린다)

문이 열려 있어도 왠지 발걸음이 내키지 않는

문중 제각처럼 누당에는 쓸쓸한 정기가 흘러

내 눈물은 누에의 입술에 부친다

침낭만 있으면 잠들수 있을 것 같아

집을 버린다. 집을 버린 슬픔을 바래다주고

돌아오며 툭, 작은 돌부리를 차는 소리,

계집 녀자의 형상으로 누군가 접어준 편지가

12756킬로미터의 별에 닿는 소리,

에두르지 않고

날리지 않고

수직낙하하는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34건 34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16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11-26
1716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11-26
171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11-26
1716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1-26
171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11-26
1715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11-25
1715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1-25
17157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11-25
17156
추억의 시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11-25
17155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11-25
17154 rnjsgown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11-25
17153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1-25
17152
품앗이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11-25
1715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1-25
171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11-25
1714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1-25
17148
조작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11-25
17147
별 헤는 밤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11-25
1714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1-25
17145
부부(夫婦)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11-25
1714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11-25
1714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11-25
1714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11-25
171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11-25
1714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11-25
1713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1-25
171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11-24
1713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11-24
열람중 플루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11-24
17135
잉어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1-24
17134
몸살 댓글+ 4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11-24
1713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11-24
17132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11-24
17131
비의 정체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11-24
1713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1-24
17129
겨울나기 댓글+ 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11-24
1712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24
17127
수족관 속 삶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11-24
171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11-24
1712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9 11-24
1712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11-23
1712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11-23
17122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11-23
1712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23
1712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11-23
1711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11-23
17118
한밤에 독서 댓글+ 4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1-23
17117
가지치기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11-23
17116
방어축제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9 11-23
1711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11-23
171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11-23
17113
회를 뜨다 댓글+ 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1-23
1711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11-23
1711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11-23
171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11-23
1710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11-23
171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1-22
17107 서호693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1-22
1710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11-22
1710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22
17104
겨울강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11-22
1710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0 11-22
17102
첫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11-22
1710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1-22
17100
소설 무렵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1-22
1709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11-22
1709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11-22
1709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11-21
1709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11-21
1709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11-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