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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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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7회 작성일 19-11-19 12:56

본문

이녘도 모르게 가을이 지나가고
그대가 사모할지도 모르는
계절의 꽃이 피었읍니다.
소박한 소망을 빌어도보고
청운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빌지만 그대를 그리워함보다
빌어지지가 않읍니다.
붓으로 일획을 쓸때마다
정갈 해지려는 마음으로
쓸지라도 그대를 향해지는
潔의 의지를 보이고 있음은
삶이 지나가고
생애의 애착이 눈녹듯이 녹는
시대를 그대가 사모했던것 들이
산산히 부서지는 빛처럼
퍼져나가고 있음만을 알뿐입니다.
그리운이여 그대는 누구입니까.
연서로서 그대를 그리워하는 그대는 누구입니까.
깊고 깊은 심연의 고뇌속에서도 알수없었고
육체의 느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갈뿐
그것이 존재의 진리인지 편지로는
전할수없는것은 어떤 까닭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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