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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그 쓸쓸함에 대하여 /우향 이 인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又香 이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90회 작성일 19-11-15 06:26

본문


 

우수수 떨어진 낙엽

메말라 볼 품없이 길가에 딩굴더니

차창에 한잎 오들 오들 떨며 내려 앉는다

 

며칠 전 만해도 노랗고 빨간 단풍잎이

만추의 계절을 찬미케 하며 행복으로 채웠었는데

물기 다 빠진 나무 잎 가랑잎으로 변하여

사각사각 소리 내며

찬바람에 떨어질라 안간 힘 쓴다

 

달랑남은 한장의 달력 보니

또 한해가 다 갔다는 생각과

메말라 부서지는 가랑잎 애처러워

11월은 더없이 쓸쓸하고 서글프다

 

오헨리의 마지막 입새 생각나고

가을엔 떠나지 말라는

대중가요 가사도 입속에 맴도니

아마도 내 삶의 계절이 11월이 련가


댓글목록

又香 이인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又香 이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친정집처럼 따뜻하고 아늑하네요
 
몇년동안 글쓰기를 접었었는데
시마을은 많이도 발전했네요

아주 가끔 문안 들이겠습니다
내치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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