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린 느티나무 상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잘린 느티나무 상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93회 작성일 19-11-02 09:49

본문

잘린 느티나무 상처


전통의 마을! 

동네 입구를 파수꾼처럼

느티나무가 지키는 고향은 행복하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은

오랜 세월 묶인 가지의 흔들림으로

잎들의 숙련된 진동계의 진폭이 증가

이리저리 고개 젓는 고즈넉한 춤사위

 

사계절 온갖 바람 많은 가지 끝에

쉬지 않고 닥쳐와 터져버린 근육들

오뉴월 햇살은 그것마저 굳혀가고 있다

 

수많은 풍상을 홀로 삭이며

잎새는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이라고

모두는 떠났어도 충실한 마을 지킴이로

다져진 뿌리와 허리가 아름드리 되었지,


태풍에도 꺾이지도 않은 기상으로

세상에 어떤 흔들림도 이겨냈던

한겨울 차가운 눈보라가 몰아쳐도

꿋꿋한 위상으로 홀로 우뚝 선 위업,

 

우산처럼 넓게 펼친 넉넉한 지붕으로

사무치게 떠나간 임들을 부르네

꽃 한 송이 틔우지 않은 소탈한 꿈

더 비울 것도 없다는 굳센 의지 하나로

마을 입구를 지키는 든든한 수호신이더니

 

어느 날 마을에 중심 영혼에 주시점도

도시개발로 밑동은 잘리고 시력도 박탈된

<아파트 주차장 건립 예정지>

인간의 이기심은 곳곳에

잘린 느티나무처럼 토막을 내며 무참히 뒹굴고 있다.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을마다 수호신처럼 기백년된 나무들이 있었지요
개발의 몸살에 견뎌내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저희 동네도 수십그루의 포구나무가 쓰러져 갔습니다
공감해 봅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정성과 마음을 함께한 정자나무!
개발로 곳곳에 수난을 당하는 모습 입니다

사회에 중요한 결정을 함에 있어 이런 상처가 비일비재 합니다.
공감하신 문우님께에게 저도 존경과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그런 나무들이 마을의 놀이터이고
그속에서 모든것이 이뤄졌는데
지금은 하나의 나무일 뿐 나무의 신성함이 없는 무가치 한 것이니
아쉬움이 더해갑니다. 개발이라는 논리 앞에서
그 무엇도 이 앞에서 쓰러져 가고 욕망만이 최고의 의미를
부여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직시하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공감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중심에 오랜 정서인 자연과 중심을
함부로 훼손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와 비슷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일을 볼 수 있어 정리해 써 봅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발로 인해 사라진 아름다운 옛 흔적이나,
인간의 덧없는 시기심 등으로 부서진 상처들!
세상은 이래저래 골병이 들어 엉망 투성이 입니다
주말 아름답게 이어 가시기를 진심으로 빌어 마지 않습니다
감사 합니다.

Total 41,033건 34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74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11-03
1674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11-03
1674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11-03
16740
나의 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11-03
167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03
1673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11-03
1673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11-03
1673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11-02
16735
盧天命 II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1-02
1673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11-02
16733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11-02
1673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1-02
16731
괸당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1 11-02
16730
가을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11-02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11-02
1672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11-02
16727
11월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1-02
167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1-02
1672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11-02
1672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11-01
1672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11-01
16722 짐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11-01
1672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11-01
16720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1-01
16719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11-01
1671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11-01
16717
가을 편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11-01
16716
사면초가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5 11-01
16715
11월 초엽에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11-01
1671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11-01
16713
海霧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01
1671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11-01
1671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11-01
167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11-01
1670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11-01
1670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11-01
167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11-01
1670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11-01
167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0-31
1670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10-31
1670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10-31
1670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10-31
1670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0-31
1670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10-31
16699
복숭아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10-31
16698
별별 생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10-31
16697
부부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10-31
16696
하얀 돛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10-31
1669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0-31
16694
남도창 전설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0-31
1669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10-31
1669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10-31
1669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10-31
16690
자작나무숲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10-31
1668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10-31
16688 나뿐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10-31
1668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10-31
1668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10-30
1668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10-30
16684
대항해시대 댓글+ 2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10-30
16683
환절기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10-30
166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10-30
16681
고지(告知)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0-30
16680
쪽 배 댓글+ 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10-30
166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10-30
16678
자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0 10-30
1667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0-30
166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10-30
1667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0-30
166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10-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