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변 옛 사공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 강변 옛 사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117회 작성일 19-10-23 12:33

본문

    가을 강변 옛 사공

    


웃기만 하던 여름이 울며 가던 날

연인들이 앉았던 나무배  한구석에

나뭇잎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한나절


그 배 언저리에 쓰 놓은 낙서와 같이

덧글 한 많은 사연들처럼

사연들은 저마다

아무도 없는 배 안에서 항해하듯 요동 거리며

파도가 아닌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다


배는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모른다

배는 흔들리고 요동쳐야 배다


움직이지 않는 배는 밥을 주지 않는다

움직일 때 돈이 쥐어 지는 것이다


움직이다 굴 패어져 버린 주름살

벌은 돈만큼 삭아진 배


배가 뭍에서 닻 없이 팽개쳐 있으면

사공은 방 안에서

관절염으로 누어 있을 때이다


계절이 바뀌고 

뱃놀이 시즌이 다가오면

그곳의  배들은 일제히 몸을 푼다


세월은 가도

배는 움직이는 것

새 단장을 차린 배들은 새 손님들을 맞이하게 된다


씁쓸한 가을 들녘 

사공은 모래사장에 지팡이를 쓰러뜨리고

지나간 여정 돈 세던 기억에 눈웃음 미적거리며

삐뚤어진 입을 바로 세운다


감은 듯 게슴츠레한 눈에는

한가로이  수평선을 가물거리며 오르내리는 배가 잡히고 있다


바람이 일렁이며 코스모스가 살짜기 다가가 준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수십년의 추억을 되감아 주는 코스모스에 아련한 가을은 그대로인데
주름살 가득한 세월속에 흐릿한 기억은 꿈만 같고
흔들거리는 건 강물에 비춰진 세월인가 합니다
가을강가에 지금 가고만 싶은 나룻배 타고 싶은 가을
러닝성님 그곳에서 건너면 낙원이겠지요
행복한 오후 되셔요
아주 멋진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벤츠 모는것 보다
나룻배 타는것이 정겨운 것은
정서가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잔잔한 아름다움은 마음을 벤츠같이 만들어 주지요 ㅎㅎ
              - -    아이고 ㅎㅎ !!!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시에 두분 정담이 한가로워
가을색이 정갈합니다ㅎㅎ
노들강변 저 사공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가,,,
모처럼 술얘기가 빠져서 뭔가 허전합니다 ㅎㅎ


편안한 가을 오후 이어가시길요
감사합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선친께서
한 잔 하시면 노들강변을 즐겨 부러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따라 부르며 좋아했었네요 ㅎㅎ
치맥 한 잔 하고 들어왔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Total 41,033건 34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67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10-29
1667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10-29
166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10-29
1667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0-29
1666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0-29
1666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10-29
1666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10-29
166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10-29
1666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10-29
16664
동박새 사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0-29
1666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10-29
1666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0-29
1666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10-29
166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10-29
16659
무수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10-29
1665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0-29
1665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10-29
1665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10-29
1665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10-28
166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10-28
1665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10-28
1665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10-28
166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10-28
16650
강아지풀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0-28
1664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10-28
1664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10-28
1664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10-28
166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10-28
16645 유욱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0-28
16644 유욱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10-28
1664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10-28
166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10-27
1664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10-27
1664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0-27
16639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10-27
166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10-27
1663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10-27
1663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0-27
1663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9 10-27
16634
가을밤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10-27
1663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0-27
1663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10-27
16631
해풍 4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10-27
166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10-27
1662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10-26
1662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0-26
166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10-26
166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10-26
1662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0-26
1662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10-26
16623
풍경 댓글+ 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10-26
1662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10-26
1662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 10-26
16620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10-26
16619
해풍 3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0-26
166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10-26
1661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10-26
16616 작은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10-26
1661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10-25
1661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10-25
16613
tapetum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10-25
166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10-25
1661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10-25
1661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10-25
1660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5 10-25
1660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10-25
166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10-25
16606
어떤 독후감 댓글+ 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10-25
166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10-25
1660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10-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