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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가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Mar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29회 작성일 25-09-09 18:08

본문

그날

미처 말하지 못했어요

눈물이 앞을 가려


오늘

구차하게도 만나자고 했어요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늘 다니던 이 길이 이리 길었던가요

중간중간 몇 번을 멈춰 세우고

엉엉 울었어요


만나서 눈물을 보일까 봐

미리 다 울어버리면

웃으며 안녕할 수 있을까 봐


그 좋았던 길이 너무 싫어요

지금 가서 당신을 만나는 게

지금이 마지막이란 걸 알기에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일본식 같네요
일본 감정이라면 풍부한 감성이 될 듯 합니다
문맥이 열림 방식에 차단이 되어 풍부함이 없어지네요

일본식으로 보면 문화적 감수성도 풍부하여 비약적 순수로움에 득의를 일으키네요
자기로서만 자기가 되는 득의가 승리감이 저리 가라네요

Marx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Mar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평가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문맹에 가까울 정도로 시에 대해 몰라서 해주신 말씀을 아직도 다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뜻의 좋은 말씀인 것은 알겠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고견 고맙습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음에 매료된 관성이 그리 했으리라 생각 듭니다
묵상이 드리워진 상념이 초연함을 부리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과세를 더 향유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자기는 자기여야 아름답습니다

을입장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질 것 같아요
그냥 우두커니 서서 엉엉소리내어
울고 나면 하늘 결국은
맑아 질 것 같아요
맥스 시인님...

Marx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Mar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울면서 썼던 글인데 마음이 전해졌나 봅니다.
진심으로 알아주셔서 감개무량 합니다.
시인이란 칭호를 듣기엔 어림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라도 그렇게 쳐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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