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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우체통도 단풍잎처럼 물들어 오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438회 작성일 25-09-13 08:51

본문

가을엔 우체통도 단풍잎처럼 물들어 오른다


 정민기



 우체국 앞,
 단풍나무처럼 우두커니 서 있는
 저 우체통 한 그루

 가을엔
 우체통도 단풍잎처럼 물들어 오른다

 눈동자에 구슬보다
 빛나는 눈물을 간직한 저 여자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 싶다는

 시인의 계절 가을이 온 것인데,

 차마, 끊을 수 없는 사랑이라는 고무줄
 이내 허물어지는 노을 한 칸

 저 여자 옆으로
 사랑이 소복소복 쌓이고 쌓이더니
 내 마음처럼
 수줍게 바스락거리고 있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시인님의 생일을 기념하고자
미리 찾아와 파랗게 하늘을 열고
청량한 가을 편지를 보낸 것을 바라봅니다.

정민기09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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