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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흩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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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20회 작성일 19-10-11 00:15

본문

10월에 흩날리며      지천명


수줍게 발그레 하므로
덜 익은 낙엽은 푸르기도 하다

무턱대고 10월의 하늘로
던져진 낙엽 한장 생기 없는 표정이 어색하기만 하다

푸른 낙엽위에 빗물이
사랑의 말로 흘러 넘치고

바람은 보고 싶은
그리움의 숨결로 나부대다
누군가의
슬픔의 절지 위에서
덜컹이며
주저 앉는다

늘 그렇게 있는것도
사랑이라고 깨닫고 슬퍼하고
그런 것은 늦은 사랑이라고
말 하는 그리움 또한
과거 형 이므로 슬프다

형이 상학적인 논리에
붉은 상상화가
꺽을수 없는
뜨거운 빛으로 피어서 울고 있다

바스락대며 부딪힌다는 것
그것은 아프지만 충만한
어우러짐의 행복한 비명
이미 10월의 하늘에 홀로 남겨진 한장의 깊은
사랑과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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