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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8회 작성일 19-09-18 07:39

본문


하얀 너울 쓰고

미궁 속을 헤매 이게 하다가

정신을 혼미케 하고

자취를 감추는 안개 

-

한 밤에 살포시 내려와

해 돋으면 영롱하게 빛나다가

꿈만 부풀리고

흔적 없이 사그라지는 이슬 

-

출처도 없이 다가와

마음에 불 지르고

향방 없이 떠나가는 바람 

모두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은

미풍보다 부드럽고 태풍보다 강한

아무도 당할 수 없는

권세 때문이지

-

천사의 가면을 쓰고 다가와

악마로 돌변하기도 하는

두 얼굴을 갖은

영원히 인간과 함께하는

지상의 권세 자, 돌고 도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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