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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꽃-무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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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무명천가라사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54회 작성일 19-09-18 20:03

본문


보라꽃-무명씨(최은영)


보랏빛 꽃내음 아침이슬을 머믐고

살포시 고개들어 꽃망울 터트릴 째

숨겨진 금빛가루 흐트러져

벌, 나비 반가와 찾아 오나니

달콤함 뒤 숨진 힘겨움은

아무도 모르는 듯 하여라.


겨울에 피는 꽃이라 하여도

시간의 재촉은 그칠줄을 몰랐었고

멍들어 보랏빛.

익었으면 빨간빛.


오늘도 보라색 동백꽃은

피고지고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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