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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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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망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49회 작성일 25-09-03 22:16

본문

시원하다는 아빠의 말에

열탕에 넙죽 들어간 아들은

어른인척 참고만 있었다

뜨거운 물을 잘도 견딘다며

짝짝짝짝 주변의 박수소리

안마라도 하듯 어깨를 토닥였다

안마가 받고픈 아들은

진작 숨은 막혀왔지만

버티고 또 버텼다

어깨 위의 박수 소리는

이내 돌덩이처럼 무거워졌고

웃음은 끓는 물에 풀려나갔다

열탕은 아들을 삼켜버렸다

안마는 아들을 삼켜버렸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정스런 아빠의 사랑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출력됩니다.
요나 고래뱃속 들어간 아들
우짜쓰까나~!

 망고 시인님~! 곱게 빚은 글향 맡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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