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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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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31회 작성일 19-09-07 10:59

본문

우산


너에게 가고 있다

폭풍을 헤치고


상처는 네가 입었건만

왜 피는 내가 흘리는가


너의 不穩(불온)한 침묵

아름다운 눈썹을 덮는 구름


너는 왜 하필 내게로 와서 우산을 구하는가


처음 서로의 눈을 들여다 보던 날

아름다운 눈썹 아래 沈潛(침잠)하던 눈,

그 눈 더 깊은 밑바닥에서

살아나오려 애쓰던 한줄기 빛


거센 빗줄기 아래서 구하던 우산,


네게 우산을 씌워주기 위해 달리고 있다

내게 하나밖에 없는 우산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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