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의 노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억새의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361회 작성일 19-09-03 09:58

본문

억새의 노래 / 주손


멀리 보이는 치술령 고개 너머로

끝없이 높고 푸른 하늘

참 곱기도 하지

저 산 밑에 이 한몸

누이면 원이 없겠다


담넘어 보이는 이웃집 감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땡감들

흡사 먼저 간 우리 영감을

닮아서 벌써 노리끼리하네


죽은듯 하던 팔뚝에서 자꾸 새로

돋아나는 검버섯들

죽음의 그림자인가


철지난 보리밭에 깜부기가 저리도 너울거리나


앞뜰 담벼락 밑에 설익어

볼이터진 석류 한 송이

이슬맺힌 그 얼굴이

탐스럽기도 하지


멀리 학교에서 아이들 자지러지는 소리

호르라기 소리도 들리네


이제사 오장육부의 상실이

이상할 것은 하나 없지만

그래도 일어나서 땡감같은

영감과  저 하늘을 훨훨

날아보고 싶네


아쉬운건 저 철없는 아이들이

나더러 치매라고 우기니

멀쩡한 내 몸이 참 기가

차기도 하지


산수傘壽가 넘었으니 이제 죽음의

속삭임이 슬프지도 않네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의와 상관없이 세상에 튕겨져 나와
매순간 기쁨보다 고통스러웠던 삶
이제사 안정되고 행복의 순간을 영위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이고 지복인가
그러한데  죽음의 공포가 엄습하다니 왠말인가
세상에는 이리도 좋은게 많은데
내가 왜 죽어야 하는가
산수가 넘었어도 결국 죽음의 여행을 떠날 수 밖에 없는 내 팔자가
분하고 원통하구나!
나의 죽음을 기억하고 죽는 날까지 선하게 살아가야 할 숙명인가

이제 나의 죽음을 통해 내 삶을 들여 다 볼 수 밖에,
 
그래서 나는 죽음에 대해 분노한다!

고맙습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맞아야 할 죽음의 이벤트,
분노할 이유나 슬퍼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져 담담히 살아갈 따름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봄빛가득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 담담히 살아갈 따름이라는 말씀
깊이 새겨 봅니다!

남은 하루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주손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없는 아이들이
나더러 철없다 합니다
언제 철 들런지 억새에게 물어보아야 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들면 죽는다는 말이 있지요
삶이란 철들어 살면 참으로 힘든 답니다 ㅎㅎ
그저 이심전심으로 푼수처럼 즐겁게 사는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가 유난히도
산소 근처에
가득합니다
많이 슬프네요
주손시인님
점심은 낙지볶음 어떠셔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심은 모처럼 아내와 함께 돈가스를 먹었답니다
서툰 칼놀림에 맜은 있었답니다 ㅎㅎ
낚지볶음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요 부엌방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억새의 노래 부르기엔 아직아직입니다
억새와 한판 춤을요 4차원의 세대입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 힘내세요  한쪽팔 글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 합니다  한표 쿡이요

주손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억새와 생의 전부를 다르며
생의 끝을 어루만지는데 있어
헛되이 살았기보다
뒤이어 오는 손자 손녀의 재롱이 넘치고 있으니
이또한 든든한 생의 보람이요
곁에 있어준 사랑의 아내가 있었으니
복된 생이요
죽음은 덤이자 생의 완성인 결실이 있어
무슨 후회가 남으랴의  화자의 인생을 관통하고 있어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입니다.

주손 시인님!

Total 41,034건 36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764
入秋 댓글+ 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9-04
15763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9-04
15762
가을장마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9-04
1576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9-04
15760
건전지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9-04
1575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9-04
15758
우산의 크기 댓글+ 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9-04
15757
분꽃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9-04
1575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9-04
1575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9-04
15754
의혹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09-04
15753
가을을 날다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09-04
157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09-04
157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9-04
1575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9-03
157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09-03
1574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9-03
1574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09-03
1574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9-03
15745
가을이 오네. 댓글+ 1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9-03
15744
벗들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9-03
15743
즉석이 좋다 댓글+ 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09-03
15742
가을밤 댓글+ 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09-03
15741
換乘驛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9-03
열람중
억새의 노래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9-03
157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09-03
1573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9-03
157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9-03
15736
홍차 6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9-03
1573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9-03
15734
예정된 이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9-02
157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9-02
15732
가을장마 댓글+ 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9-02
1573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9-02
15730
꽃을 보려면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9-02
15729
가을장마 댓글+ 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09-02
15728
골목길 댓글+ 1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09-02
1572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9-02
1572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09-02
15725
갈고리 댓글+ 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9-02
1572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9-02
15723
오일장에 가면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9-02
15722
섬의 장마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6 09-02
1572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09-02
157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9-02
157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2 09-02
15718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9-02
1571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9-01
157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09-01
15715
새벽 법전 댓글+ 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9-01
1571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9-01
15713
구월의 비가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9-01
15712
오늘도 댓글+ 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8 09-01
15711
임플란트 댓글+ 10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9-01
1571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9-01
15709
구월의 시 댓글+ 1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9-01
1570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9-01
15707
日曜日 아침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9-01
157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9-01
15705
투영(投影)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9-01
15704
섬의 정체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9-01
15703
만남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9-01
15702
소외된 군중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9-01
15701
홍차 4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09-01
15700
플라맹코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9-01
1569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8-31
15698
밤하늘의 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8-31
1569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08-31
15696
부활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8-31
15695
인어의 춤 댓글+ 1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8-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