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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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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68회 작성일 19-08-12 01:32

본문


폭염속의 거제 성포 바다

빈둥빈둥 떠 있는 빈 조각배들

짐을 실고 무거운 배들은

이리 저리 물결에 쓸려 다니는데

힘을 빼고 누워 꼼짝도 하지 않는

저 텅 빈, 공(空)의 힘

머리를 괸 한 쪽 팔에 붙들린 한 낮,

바닥에 턱살을 축 늘어뜨린 개처럼

몇 마리 섬이 잠들고

졸리운 아이를 토닥이는 저 흰 손!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배를 채우러 갑니다
배는 그래도 채워야 맛인데
여기에 있는 배는 설렁설렁한게 한량같은 바다를 끼고
사는게 뭐 있어 하늘에 구름도 잡고 좀 쉬어야지 안그런가
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셔요
시속에 빠져보니 저도 한가롭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것 다 내려놓고
노을을 이불삼아 누워 잠들고 싶네요
흔들흔들 한줄기 바람과 함께라면
세상 다 가진 부자가 될것 같아요
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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