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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80회 작성일 19-08-06 07:43

본문




석촌  정금용




 

참았던 

말이 달려나갔다

달릴수록 값싼 말과 얼룩 말이 뒤섞여   

고약한 말 냄새가 사람 냄새를 지나쳐갔다 


침묵을 걷어찬 

부피도 너비도 형체도 갖추지 못한 것이

마음속을 마구 헤쳐 듣는 내내 성가시게 들쑤셨다


때로는  허공 건너

거칠게 달려왔던 말과 나긋하게 기다렸던 

섞이기 쉬운 말은 번식도 잘해  

금세 무성하게 퍼져  


얼토당토않게 뛰는 조랑말에 재갈은 고집 센 침묵이 그만이었다


삼키기 어려워 그렇지

묵직한 한 마디가 가슴에서 떠나지 않을 줄 

모르는 입은 없었고


걸핏하면 

앞뒤 떨어져 나간 토막말과 날 선 덜떨어진 말이  

앞뒤 없이 부딪쳐  허망하기 짝없는 

민망에 사로잡혀 


기억이 조용히 들여다보는 줄 

까맣게 모른 채

  

꼬리 감추기 급급했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 시인님의 말 詩는 영락없이 저를두고 하신 말
고약한 말 냄새가 사람냄새를 지나쳐 버린 말이
너무 많아서 ..
걸핏하면 앞뒤없이 두서없는 말도 안되는 말..
꼬랑지 감추기 급급한 말...
더운 열기가 말타고 달려옵니다 후딱 도망갈 궁리합니다

폭염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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