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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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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5회 작성일 19-07-26 23:23

본문

 




그대는 바람

                                                                                    신광진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변덕쟁이
가까이 다가서면 마음이 보일까 봐
표정을 감추고 돌아서도 젖어드는 내음


살며시 다가와 살랑살랑 흔들어 놓네

세차게 몰아쳐도 뜨겁게 머무는 마음

밤새도록 쉴 새 없이 애타게 울부짖네

소리 없이 곁에 다가와 속삭이는 향기  

떠날 줄 알면서도 붙들고 매달려도
차갑게 돌아서 온 가슴에 부서지네


하늘을 검게 물 드리고 소리 내여 울어도

아픔도 모른 채 돌아선 퍼부어대는 하소연

남겨진 정마저 끊어 놓고 휘몰아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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