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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테우리의 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237회 작성일 19-07-19 08:38

본문

   어느 테우리의 / 백록

   - 똥시 제 1탄

 

   쇠똥인지 말똥인지 도무지 분간을 못하는 그는 한마디로 똥새기랍니다
   뿔을 더듬어야 비로소 소인가 싶고 꼬리를 만져야 겨우 말인가 싶은

   ​다시 말하면 꼴통인 셈이랍니다


   성질머리는 마치 미친 소를 닮았고 꼬라지는 딱히 늙은 말을 닮은 그는, 주제에 자칭 시인이라며 변변치 못한 시를 마치 똥처럼 허구한 날 싸대면서도 수상하리만치 냄새 하나 없다는데, 도통 무슨 소린지 돼지우리에서 새어나오는 해괴한 신음인지, 따라 망측해진 이순의 이명으론 귀신 씨나락 까는 소리만 억수로 요란하답니다


   그걸 마구 싸지르면 밥이 되냐 죽이 되냐며 투덜대는 당신의 아내를 보면

   분명코, 냄새가 나기는 나는 것 같다는데

     오늘도 그는 엉뚱한 생각을 품고 꾸물거리고 있답니다
   '혹, 된장에 똥을 버무리면 과연 어떤 맛일까?'
   뇌까리며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똥시 <조피볼락>을 비유한 내용도 아닌 것 같구요,
조금 난해 합니다.
태풍 예비 잘 하시고 무탈한 일상을 기원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를 잘 아시는 두무지님께서 난해하시다면
테우리를 누가 알겟습니까

이번 태풍은 태풍 같지 않은 태풍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便시에 된장 비벼먹는 맛이 나요
섞어서 잘 발효되면 청국장보다 맛있는 맛이 날듯요

밥도 안되고 죽도 안지만  맛은 있잖아요 ㅎㅎ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억수로 오랫만입니다

오늘도 날씨는 돼지우리처럼 답답하네요
시원한 막국수라도 한그릇 하러 가야겠어요
재미있게 웃음 피우다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맛을 잘 아시나 봅니다
된장은 푹 삭힌 것이고 변은 아직 덜 삭힌 것이겠지요
해서 된장 같은 시가 한 수 위일 것 같습니다
물론 청국장 시가 더욱 구수하겠다 싶기도 하고요
꿀꿀하신가 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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