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건너간 모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를 건너간 모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71회 작성일 19-07-14 09:27

본문

나를 건너간 모기

 

나를 좋아했던 그녀가 결국

내 몸에 봉긋한 무덤하나 사랑의 흔적으로 남겨놓고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갔다

편집광적인 그녀만의 사랑방식을 남기기 위해 그녀는

매일 밤 빛을 쏟아내는 창문으로 면회 왔지만

난 그녀의 사랑을 거부했다

두꺼워지는 어둠을 향해 밤마다 떠나는 그녀의 사랑놀이는 그것이 비록

소멸의 노선이라도 그녀에게는 기도문처럼 경건했다

그녀와 나 사이에 가로놓인 견고한 불화,

우린 언제나 서로 등을 대고 걸었고

내가 꿈의 뿌리를 더듬고 있을 때만 그녀의 입술이 내 몸에 닿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는 그녀의 입술색깔을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나를 건너간 목마른 입술에

잠시 붉은 꽃이 피었다가 지었을 것이라고 상상할 뿐이다

내 몸의 무덤위에서 손톱의 각을 세워야하는 고통도

나를 유지하는 힘이다

내일도 해가 지면 그녀는 자신의 울음소리를 조율하며 위태로운 사랑을

연주해야한다

 

그녀의 호흡이 박혔던 곳으로 자꾸만 손이 간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흥미롭군요,
모기로도 이런 근사한 시가 나오는군요,
부럽습니다.
흥미로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밤 저도 그녀를 기다릴까 합니다.^^
늘 건필하소서, 수퍼스톰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명씨 시인님, 이장희 시인님, 부엌방 시인님 마음을 얹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오.

Total 41,006건 37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96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7-18
1496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7-18
1496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7-18
14963
풀들의 수긍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7-18
1496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7-18
14961
죽음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07-18
1496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7-18
1495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7-18
14958
대장암 댓글+ 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 07-18
149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7-18
1495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7-17
14955
묵비권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7-17
1495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7-17
1495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7-17
1495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7-17
14951
천자문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0 07-17
14950
낡은 벤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7-17
14949
핵무기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7-17
149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7-17
14947
가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7-17
1494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7-17
1494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7-17
149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07-17
1494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7-17
149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07-16
1494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7-16
14940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7-16
1493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7-16
14938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7-16
1493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7-16
1493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7-16
14935
펜스 룰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7 07-16
1493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7-16
1493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7-16
14932
죽어있는 풍경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7-16
14931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7-16
1493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7-16
14929
사랑니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7-16
1492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7-16
1492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7-15
1492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7-15
14925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7-15
1492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7-15
14923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7-15
14922
쩍벌남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7-15
1492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7-15
1492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7-15
14919
무지개 댓글+ 1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7-15
14918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7-15
14917
터무니없다 댓글+ 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2 07-15
149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7-15
14915
면접관 앞에서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7-15
1491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7-15
1491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7-15
14912
가시의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7-14
1491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7-14
1491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7-14
14909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7-14
149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7-14
14907
헛꽃 댓글+ 1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7-14
14906
불사조 댓글+ 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7-14
14905
그네 씨 댓글+ 2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7-14
1490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7-14
14903
비상 댓글+ 2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7-14
14902
여름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7-14
1490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7-14
열람중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7-14
14899
Molar 댓글+ 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4 07-14
14898
綠豆꽃 댓글+ 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7-14
1489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7-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