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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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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222회 작성일 19-07-13 11:55

본문

  식 겁


그 곳 산기슭에 다다르면

빨간 황토 바른 토담집들​이 나타나고 코를 벌렁거리게 하는 냄새의 귀여운 마귀들이 아수거리며 발을 멈추게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일단그 곳에서 여유로운 여가를 풀어 보려 들어갔다

여러가지 맛있게 느껴지는 메뉴판이 머리를 들이대며  뽕곳뽕곳 올라보였다 

멀찍이 보이는 곳에서 주모가 특유의 미소를 띄고 다가온다

사람 괜잖게 보이는 그녀에게 

" 할매요 에 - 여기 막걸리에 사이다타서 한주전자하고요  일단 파전 한사라 주이소 "


나는 제법 귀염 섞인 목소리로 유혹하듯 주문을 하였다

이때 갑자기 그녀의 눈이 오른쪽으로 약간 돌아가는 듯하더니 미간에 강한 팔자주름이 고추서고 나를 휭- 째려 보는 것이 아닌가 ?

이 돌변한 상황에 나는 의아롭지 않을 수 없었다


대개의 여인들이 나의 용안을 보는 순간   가슴에 경련이 생기고 

눈의 동공이 최대로 확장되고는 더러는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자리에 주저 앉아버리는 현상이 (( 우히히?  질투마세요 댓글금지 ㅎㅎ ))  나타나는데 

저 할망구는 쥐약( 죄송 )을 잡수셨는지 갑자기 왜 저런다냐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주전자에 사이다와 막걸이를 찰찰 퍽퍽 붓더니  우리 탁자에 와서는꽝 놓고 가는 것이 아닌가

심장 약한 상호는 심장병이 도지는지 가슴을 부여잡고 부엌방은 혈압이 올랐는지 뒷목을 때리는 것이었다 

이럴수가 우리는 영화에서만 보던 마귀의성에 들어 온 것인가 ?


나는 이성을 찾으려 애를 쓰며 곰곰이 생각 해 보았다

아하 나는 손벽을 탁 쳤다 자기 보고 할매라 했다고 저러는 것이구나!!!

그도 그럴것이 미남이( ? ) 자기를 할매라 하니 그 심정이 어쩌 했겠는가


드디어 상황 판단을 끝낸 나는 정색을 하고 " 예쁜아지매요 요기 도도리묵도 한사발 추가로 주시라요 맛있게 해 주세예 ~~  " 하며 

혀 돌아 가는 소리를 내며 몸도 조금씩 비비꼬며 추가 주문을 하였다 

위기탈출의 비장의 카드로 마음에도 없는 도토리묵을 추가로 주문을 한 것이다


그러자 이내 주모가 도토리묵을 들고 오는데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고 입은 거의 쬐질 만큼 벌리고는 엄청남 양의 도토리묵을 담아서 갖고 오는 것이다

" 아자씨들 열부로 많이 담았으니 맛있게 자셔요들 "

이렇게 사근사근 그리는 애교덩이를 본적이 없었다

정말 식겁한 순간이었다 앞으로 입조심 제대로 해야 함은 물론이다


한잔 제대로 기분 좋게 취해서 나오면서

"  예쁜아지매요 잘 묵었음데이~~ "

"아이고 손님 감사하더라고 또 와 줘셩 잉 고맙지라우 잘 가요 "

바깥까지 배웅까지 하는 것이다

세상에 저렇게 상냥한 할머니는 처음이었다

우리는 그 집을 나오면서 이구동성으로 앞으로 단골로 하자고 결정지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다가
목 쉰사람 봤슈
조연으로도
출연 시켜주시고
감사
목쉬었어요
물 마시러 나갑니다
아이고 재밌어
죽는줄
낼  또 기대데요
^^
봇물 터졌습니다
고맙습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야기들을 해 볼만한 에피소드가 많은데
시간을 갖기 힘들고 매냥 아쉽습니다
기냥 때때로 서로 즐겨 가기로 합시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사발 되려다가 다행히 묵 드시고 오셨군요
드라마극본 주연 조연 다 재미있습니다
시청률 대박 조짐 날듯요

너무 자주가시다가 못 돌아올지도 모를
어스름한 토담의 냉기에 웃음 축이고 갑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드러운 어감으로
유연하신 댓글에
퍼득퍼득 머리가 좋아합니다 ㅎㅎ
센스가 좋으셔서 일상생활에도 재기의 면모를 많이 보이시겠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하늘시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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