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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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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6회 작성일 19-06-29 13:16

본문

장맛비
-  비수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다 큰 자식들 걱정하던 할머니처럼
과부 아닌 과부 어머니처럼
상사병 앓던 누이처럼
따라 축축해지던 나처럼
우울하게 내립니다
 
하지를 보내고 소서를 기다리는
오늘도 보나마나
그칠 것 같지 않은 비
줄기차게 내립니다
주룩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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