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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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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43회 작성일 25-08-23 16:10

본문

풀섬


편지

 

사모하는

그녀에게서

편지가 왔어요

바람

일렁이는 오후

잘 있으니

걱정 말고

돌아 가리라

귓가에

들려 오는

먼곳 소리

바닷게의

음계

하늘엔

고추 잠자리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 게는 발의 관절구조가 피아노와 더불어 현악기에
올려놓으면 음계의 줄을 잘 뜯는 소리를 낼 것 같아요.
하늘 고추잠자리 왕성해질 땐
큼직한 거미들의  엉덩이 출력 뽑는 실
대나무 쪼개 원형으로 만들어 마치 테니스라켓 비슷하게
하고 잠자리 잡는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옛날에.... 
돌아가지 않고 텐트치고 해루질 하면 해삼 바지락 멍게 소라
군소 담치 박하지 잡는 재미도..클거 같습니다.
풀섬 시인님~!  편안해지는 가을이야기에 별 생각들이 따개비처럼 달라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깃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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