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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습작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94회 작성일 25-08-28 11:11

본문

국지성 호우 



종일 연갈색이었다 

먹물이 쏟아질 듯 


어두침침한 할머니의 바느질처럼 

우두커니 심중으로 침잠하는 하늘 


바늘구멍 같은 내일이 앙금으로 쌓이고 


월말고사를 망친 아이들이 새끼줄에 꿴 양미리처럼 

칠판 앞에 쭉 늘어섰다 


빗나간 답안지처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몽둥이가 

허공을 가르고 


아이들이 교문 앞 야바위꾼의 물방개처럼 요리조리 

궁둥이를 흔들어 댔다 


동동거리는 심중 아랑곳없이 

금이 간 교실 창밖으로 빗줄기만 후드득후드득 떨어졌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체와 영적인 교호를 하는 자연계의 악행의 이행으로 이입되는 영적 하사가 되는 아름다움 다가섭니다
영적인 힘에 눈 뜨게 되는 행운이 찾아온 것 입니다
생명으로 영적인 힘이 자기와 자각을 이겨내며 자연계에서, 신계에서 체공 체위를 찾아내는 아름다움 섭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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