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렵, 질이냐, 꾼이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천렵, 질이냐, 꾼이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42회 작성일 19-06-15 10:07

본문

천렵川獵, 질이냐, 꾼이냐 / 백록

 

S씨는 박사다. 교수다. 잘 나가는 현직인 그의 제의가 새삼스럽다
‘선배님, 놀지만 마시고 능력을 살려 그럴 듯한 사업 하나 하시죠?’
그랬다. 거창했다. 내 처지의 구미에 맞는다며
그 미끼를 덥석 물고 말았다
마치, 물귀신에 홀린 것처럼
신선놀음도 서서히 싫증을 느낄 때라
더욱 그랬다


그런데 시작부터 마찰음이 잦다
현역과 퇴역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 게
까닭이라면 까닭이랄까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 내가 요즘 왜 이럴까
다시 어우러져 사는 일이 참 어렵다
그 가운데서 알량한 존심 하나 지키기가 무지 힘들다
냇가에서 물끄러미 낚시질할 때가 좋았는데
종일 피라미 새끼 한 마리 못 낚더라도
파닥거리는 시어 하나면 족했는데


그 족이 언뜻, 된소리 쪽이 팔리듯 비치는 지금
난, 스스로에게 반성문을 쓰고 있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 건 지긋지긋한 잔소리, 소싯적 세뇌였지만
늘그막의 실패는 후회의 암덩어리를 잉태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며
작금의 셈법은 어쩜 허수를 닮은 무리수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풀릴 묘수가 있지 않을까 뇌까리며
아마도 그건 철저한 반성과 재활의 노력일 것이라며
그래도 정 안되면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어
물귀신으로 살면 될 일이라며


자, 나가자 부딪치자 싸우자

기어코 이기자

맹렬한 호랑이처럼
묵묵한 곰처럼




 

댓글목록

Total 41,006건 38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406
바다여행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6-16
1440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 06-16
1440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6-16
1440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6-16
14402
손금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06-16
1440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6-16
1440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6-16
1439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06-16
1439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6-16
14397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06-16
14396
비움의 노래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6-16
14395
은메달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6-16
1439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6-16
14393
표절시비 댓글+ 6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6-16
1439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6-15
14391
선물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06-15
1439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6-15
14389
나팔꽃2 댓글+ 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06-15
1438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6-15
14387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6-15
1438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6-15
14385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6-15
1438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6-15
1438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5 06-15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3 06-15
14381
댓글+ 3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6-15
1438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6-15
14379
[손님] 댓글+ 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6-15
1437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6-15
14377
어머니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6-15
14376
문화권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6-15
1437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6-15
1437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06-14
1437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06-14
1437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6-14
14371
몸살감기 댓글+ 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6-14
1437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6-14
14369
술시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6-14
14368
바보 형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6-14
14367
美의 시기 댓글+ 2
사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6-14
14366
촛불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6-14
14365
화진포에서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6-14
14364
개구멍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6-14
1436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9 06-14
143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6-14
1436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6-14
143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6-14
14359
옛 족보 안에 댓글+ 2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6-14
1435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6-14
1435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6-13
14356
들로 산으로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4 06-13
14355
밤거리 댓글+ 2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2 06-13
1435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6-13
1435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6-13
14352
부부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06-13
14351
불 꺼진 간판 댓글+ 2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6-13
14350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6-13
1434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6-13
14348
볶음밥 댓글+ 1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6-13
14347
바람의 배신자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6-13
14346
물구나무 댓글+ 6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6-13
143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06-13
1434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6-13
1434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6-13
1434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6-13
14341
돼지머리 댓글+ 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6-13
14340
미안하다 댓글+ 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6-13
143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6-13
14338
일별 댓글+ 1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6-13
1433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06-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