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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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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86회 작성일 19-06-10 17:14

본문

물안개 / 孫 紋

비 개인 후 동트는 새벽녁

고즈넉한 호숫가

호젓한 산기슭에

이리저리 떠도는 영혼들

마치 신선이 노니는 듯

작은 입자들의 하얀군무

무념무상에 젖어

뿌옇게 피어오르는 무리들

수시로 형상을 달리하며

한동안 머무르는가 싶더니

햇살미소 띤 바람결에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늘가 여백만 남는구나​ 


순간이 영원으로 가는가....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Zena 시인님!
함께 공감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엊그제 비 온 후
아침 출근길에 보았던 모습들이
떠도는 영혼 같다는 생각과 함께
그 잔영이 남아서 함 써보았습니다.

귀한 걸음으로 찾아주시고
마음 한자락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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