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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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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0회 작성일 19-06-07 19:39

본문

어리석은 자

 

찢어지게 가난했던

세월이 있었다

그 세월 기억 못하고

잘 먹고 잘사는 것을

당연해하는 세대가

 

배가 터질 것 같은

배불뚝이

올챙이가 울고 갈 지경인데

억척같이

살아온 부모엔 안중에도 없네

 

그러면서

제 놈은 오래 건강하게

살겠다고

돈 주고 운동하고

만보기 붙이고

 

동네를 빙빙 돌고

등산복에 색안경 쓰고

패션을 하는 가

거들먹거리고

둘레 길도 중도하차네

 

한반도 경험해 보지 않은 세상에

더 좋은 세상에 속아

쌍수로 환영하고

기아로 허덕이는

풀죽 먹는 사회인줄 모르는가.

 

고마움을 모르고

세상이 뒤집어져야 알려나.

지금 깨닫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고

후회도 때가 늦었음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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