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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사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77회 작성일 19-05-28 08:36

본문

 



길 잃은 사슴

                                                                                   신광진


썩은 부분을 도려내지 않고

철철 흘러내리는 차가운 눈빛

끌어안고 무너져 내리는 신뢰

 

시도 때도 없이 울부짖는

상처 위에 덮는 짐승의 울음소리

끊어질 듯 부여잡은 끝자락 어둠

 

아픔도 모른 채 차갑게 돌아선

바람 앞에 찬란하게 휘날리는 깃발

할 말을 잃은 먹먹한 가슴

귀에 쟁쟁한 속삭임도 독이 된다면

뿌리를 내린 깊어가는 상처

살을 에는 차가움에 시리고 아프다










.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 잃은 사슴과 잠시 동행하는 눈이
시리고 아픕니다
할말을 잃은 먹먹한 가슴으로
말없이 뒤따라 가고 싶은 詩
잘 읽었습니다
평온한 하루 되세요~ 광진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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