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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정취(情趣)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22회 작성일 19-05-13 22:37

본문

5월의 정취(情趣) / 孫 紋

좁쌀튀김 처럼 오밀조밀한 조팝

하얀 꽃망울로 길을 열었고

백설이 앉은 듯 눈이 부신 이팝

하이얀 화설(花雪)로 공간을 틔웠다​

마치 유치(乳齒) 올라오듯

삐죽이 내밀던 아카시아

하루사이 소담스럽게 피어나고

향긋한 꽃내음 코 끝을 간질인다​

새순이 여기저기 가지를 뻗어가고

가시 품은 넝쿨장미

유혹의 자태를 드러내려 한다


새봄의 싱그러움과

초여름의 풋풋함이 공존하는 계절​

그 푸르른 정취가 좋아서 ​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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