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울타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쥐똥나무울타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88회 작성일 19-05-16 09:20

본문

쥐똥나무울타리

 

  그 곁을 지나다녔다. 웃자란 가지들 쓰다듬으며 저 아래 비집고 올라오는 새잎들에 눈을 맞췄다. 짐짓 푸르게 길을 가면서 단단한 사유 하나 떠오르길 기대했다. 홈통에 새침하게 놓인 테니스공을 되던져주며 상징을 생각했고 주변에 버려진 자잘한 쓰레기들을 보며 은유를 생각했다. 생쥐처럼머리를 굴려 쥐똥 같은생각들을, 구름하늘에 뭉치기도 했고 흩어버리기도 했다. 어떤 날은 햇살이 좋아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고 싶었는데-

허물어진 가시철조망 아래 도사린 고양이와 떡하니 마주쳤을 때는, 나는 내 안의 눈부신 시어들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아, 실실 웃음을 흘리기도 했다. 어느새 은행나무는 골똘한 생각들을 추스르기 시작했고, 플라타너스는 울타리 안에서 저 혼자 바람에 살랑거렸다. 쥐똥처럼 시가 써지지 않는 날들이었다.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유로 이루어진 집이 시라고 하는데, 참 어려운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만의 그것이어야 하니까요. '쥐똥'만큼이라도 비유를 얻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좋은 인상을 받아 갑니다.

Total 41,006건 38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84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5-16
138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5-16
1384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5-16
1384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5-16
13842
먹지요 댓글+ 2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5-16
13841
가뭄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5-16
13840
하 설 (夏雪)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5-16
13839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5-16
13838
토성에 가뭄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5-16
1383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5-16
열람중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5-16
1383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5-16
13834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5-16
138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05-16
13832
갓바위 사람들 댓글+ 1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5-16
13831
내 자리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5-16
13830
5월에 8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5-16
13829
뜨개질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5-16
13828
끄는 힘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5-16
1382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05-16
13826
삶의 향기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5-15
13825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5-15
13824
행복한 오월 댓글+ 1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5-15
13823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5-15
13822 빈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5-15
13821
빨래 이야기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5-15
13820
찰나의 비상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5-15
13819
고백 댓글+ 2
렉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5-15
13818
깊은 오수 댓글+ 7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5-15
13817
숲, 숨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5-15
13816
찰나의 풍경 댓글+ 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5-15
13815
빠듯한 시기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5-15
13814
향나무 정자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5-15
138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05-15
13812
숙제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5-15
138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5-15
1381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5-15
13809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5-15
13808
꽃 선생님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5-15
1380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5-15
1380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5-15
138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5-14
13804
봄날은가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5-14
1380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7 05-14
1380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5-14
1380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5-14
13800 junhye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5-14
1379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5-14
1379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5-14
1379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5-14
13796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5-14
1379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5-14
13794
미용실에서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5-14
137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5-14
1379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05-14
1379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5-14
13790
BTS 댓글+ 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5-14
1378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3 05-14
1378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5-13
13787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5-13
1378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5-13
13785
푸른빛 세상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5-13
13784 빈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5-13
1378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5-13
13782 chun3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5-13
1378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5-13
1378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5-13
13779
뼈 있는 모기 댓글+ 3
물새궁디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5-13
137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05-13
1377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5-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