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두물머리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755회 작성일 25-08-21 19:38

본문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새 이름으로 태어나기까지

강바닥을 구르는 뼈들의 아픔을 품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숨을 참았을까

각기 다른 색깔을 입은 그림자를 꺼내 서로를 용서하고 서로에게 사랑을 떠먹여
비로소 하나가 되는 곳,

문패를 떼어버린 미련을 남기지 않고 두물머리 강물은

잔잔한 모국어의 윤슬로

또 하루의 일기를 써 내려간다

 

이따금 맹점에서 튀어나오는 권태,

기울어진 경첩에 의지하여 위태롭게 매달린 문짝 같은 사랑으로

까맣게 입술이 타는 가슴은

아를르의 햇살처럼 너그럽게 차오른 두물머리 수위를 보며

무욕의 날개 밑 숨소리를 필사해 보아야 한다

음영이 흐려진 뒷모습의 초상화를 지우고 연잎 같은 초록빛 사랑을 그려보아야 한다

다소 낡아진 상대의 가슴에 따뜻한 별 스티커를 붙여

높은 음 자리에도 놓아 볼 일이다

 

그토록 오랫동안 건너지 못했던 나를 마침내 내가 건너간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으로서 그리고 존엄으로서 생의 부딪힘에 그리고 관념의 하해 같음에 서로의 간극으로 영적 세상에 입경하려함을 대합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존감으로 영적 세상에 이르르는 패러다임을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영적인 세상에는 영적 주권, 영적 포화, 영적 준수, 영적 관할, 영적 악마, 영적 순례 등 많은 방식이 있습니다
영적 감화력이 자연 상황과 가깝게 되어 있습니다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93년도 였던걸로 기억됩니다. 용산 아파트 기거할 때
북한강이 보고싶어 무작정 밤길을 달려 강이 내려다 보이는
장소 파킹시키고 정태춘의 노래 북한강에서 "산과 산들이 이야기하는....나무와 새들이 이야기하는...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틀어놓고 동터 오기를 기다렸던... 
수퍼스톰 시인님~^^ 휴가지에서 백색 한지로 두물머리의 숨은 역사 탁본을 떠 오신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새 이름으로 태어나기까지....강바닥을 구르는 뼈들의 아픔을 품으며 얼마나
오랬동안 숨을 참았을까.

까맣게 입술이 타는 가슴은 아를르의 햇살처럼 너그럽게 차오른 두물머리 수위를 보며
무욕의 날개 밑 숨소리를 필사해 보아야 한다.

초록빛 사랑  별 스티커  높은 음자리  마침내 건너고야 만다~. 만세
자연속에서 짧은 순간에도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길의 코어를 보석 언어로 발췌하시는 수퍼스톰 시인님~^^ 

왠지 낭만과 허무 구원과 열망 목마름이 ....목마와 숙녀..서정과 묘하게...다가옵니다.
목마와 숙녀는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잊지않고 끝까지  기억하고있습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을 좋은 말씀으로 포장한 시평을 해주시니 감사하고 부끄럽습니다.
오래전에 갔었던 두물머리를 나이 먹고 다시 가보니 제가 조금은 철이 들은 듯합니다.
갈등을 겪고 있는 연인이나
위기를 맞은 부부들이 두물머리가 주는 자연의 암시를 조금이라도
받아들였으면 하는 뜻에서 지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좀 어색하네요.
부족한 글에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을 얹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onexer 시인님.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토록 오랫동안 건너지 못했던 나를 마침내 건너간다

마지막 연이 주는 메시지가 던지는 화두는
이번 휴가에서 얻어진 것이라기는 것보다 이전부터 존재론적인 회의와
갈등을 통해서 다스려온 내적 고뇌를 이렇게 표현함으로
더 강렬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보아온 두물머리를 제목으로 소제목으로 써 놓은 시들은
읽어보았지만 이처럼 깊은 심오함을 담아내는  성과는
참으로 크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번 휴가 주는 의미는 시인님에게 사모님에게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의 연륜이 주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제까지 아내로만 대해왔다면
이번 여름에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사모님을 대하는 마음을
품었을 것 입니다. 이 속에 깊은 고백의 장치를 묻어 놓고 있고
또 다른 변모의 자화상을 담아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 날부터 지금까지 시기별로 느꼈던 내적 갈등으로 벗어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권태라든지 ...........
무욕의 날개 밑  숨소리를 필사........

두물머리를  풍경을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을 두물머리와 시인님의 자화상과 일직선에 놓고 보면
어떤 내적인 고백이 더 투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갈등의 폭이 좁혀지고 세상을 대한 관조의 눈빛이
너그럽고  부드러워진 것을 담아내어
성숙된 세계로의 진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휴가의 피로가 겹치지는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번 변함없이 긴 장문의 시평으로
저의 부족한 시에 너무 좋은 색깔을 입혀 주시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마치 저의 마음을 세밀하게 스캔한 듯 펼쳐 놓으신 시평이 더 빛이 납니다.
강도 바다에 이르면 이름을 지우겠지만
하나가 된 두 강물의 숨 막히는 포옹, 자연이 주는 위대한 잠언같은 선물이 아닐런지요.

저는 게을러 돌아다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가족의 성화에 따라가긴 했지만 정적인 성격이라  저만 용문사 은행나무도 보러 안 가고
팬션에 머물며 책 한 권 읽었습니다.
그래도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묻히고 오니까 지루했던 삶이 다소 힐링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링시인님.

Total 40,992건 3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33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8-23
3833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8-23
38330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8-22
3832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8-22
38328
홍차 댓글+ 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08-22
38327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8-22
3832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8-22
3832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8-22
3832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8-22
38323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08-22
38322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8-20
열람중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08-21
3832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8-21
38319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08-21
3831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8-21
38317 늘임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08-21
3831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8-21
38315
함께 댓글+ 3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8-21
38314
쉼터 댓글+ 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08-21
3831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8-21
3831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08-20
3831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8-20
38310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08-20
38309 웃는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8-20
3830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8-20
38307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8-20
38306
매미 댓글+ 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8-20
3830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8-20
3830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8-20
38303
도량형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8-20
3830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08-20
3830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8-20
3830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8-19
38299
어쩐대유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08-19
3829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8-19
38297
달빛의 틈새 댓글+ 1
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8-19
3829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8-19
38295
처서 무렵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8-19
3829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08-19
38293
牛生 댓글+ 2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8-19
3829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8-19
3829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8-19
382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8-19
3828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8-19
38288 보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8-19
38287
序詩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8-19
38286
어쩌다 한몸 댓글+ 4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08-18
38285
영광의 축 댓글+ 1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8-18
38284
터 널 / 호암 댓글+ 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8-18
38283
그러구로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8-18
38282
백야의 고백 댓글+ 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8-18
3828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8-18
3828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8-18
38279
쳇 베이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8-18
38278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8-17
3827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8-17
3827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8-17
38275
빛과 소금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8-17
38274
이정표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8-17
38273
사랑의 열매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08-17
38272
휴가와 응가 댓글+ 6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8-17
3827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8-17
38270 개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8-17
3826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8-16
38268
공손과 겸손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8-16
3826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8-16
3826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8-16
38265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8-16
38264
淚腺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8-16
38263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8-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