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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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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2회 작성일 25-08-23 00:22

본문

내일의 날씨 / 호암


어제는 서리처럼 화 냈다 오늘 다시 활짝 웃는 것은 너와 나의

날씨 탓 만은 아니리라


남녀 한 쌍 해변을 걷는다 

하얀 파도 길게 밀려 왔다 발자국만 얼른 훔쳐 달아나고

멀리 외 줄기 통통 선 한 척 소실점으로 사라지고 있다

지금 저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정원스님 전설이 깃든 무한 세월의 풍광이 산신각 처마 끝에서 

천 년 풍경 소리에 녹아 댕그랑거린다

신 새벽, 저 풍경 소리를 왜 들어야 하나?


꽃이 아름다운 것은 벌 나비를 홀려 보려는 의도여서

꽃의 내일 날씨는 항상 치열하다 


오늘 흐려도 내일은 쾌청 일지니 그것이 인생이고

여름에 비 오고 겨울에 눈 오는 것,

너도 나도 극복하고 개척해야 할 진리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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