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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96회 작성일 19-05-05 16:31

본문

바람이 분다  

                나싱그리


낮에 불던 산바람이

따뜻한 품을 찾아

밤이면 골바람이 되어 분다


이즈음의 높새바람은

태백산맥을 넘는다

구름은 눈물을 뿌리고

마른 바람만 재를 넘는다

살아 있는 것들에 민폐가 쌓인다


눈높이를 높이면

계절을 타고 주변이 무리를 짓는다

말을 못 트면 기세를 올린다

위로는 시베리아와 오호츠크해

양쯔강과 북태평양에

작열하는 적도 기단까지


밤을 만나 부는 뭍바람에 설 때면

아침이면 눈꺼풀을 여는

바닷가, 바람 소리를 생각한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행을 다녀 오신듯합니다
신바람을 맞으신 듯 합니다
기상청에 근무 하셨나요
어찌 바람을 주무르십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나싱그리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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