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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107회 작성일 19-05-07 09:17

본문

마음/하늘시

휘둘어서 휘둘리고

서툴러서 서두르는


지독하게 항쟁하는 저 광할한 투쟁


보이지 않는 세월을 숨겨놓고

말 하나마다 불씨를 지펴야 제법 안전한

별 것에 온 몸을 칭칭감는 불쌍한 노예의 쇠사슬


죽기 아니면 까무러지는

먹기 나름의 꾸역 씹히는 나잇살 앞에

시뻘건 불씨 달아 오르다

시퍼렇게 꺼져 식어 내리는

닳고 닳은 밟히고 밟힌 평면 한 귀퉁이


죄의 종노릇에 취해


욕망의 문이 모조리 닫혀 버려야

문틈 사이 숨구멍 열어 준다는

역설의 심장부를 관통한,


본능의 유배지로

끌려 가느냐


소원의 유원지로

끌고 가느냐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시인님
마음 시에 사랑으로
즐겁게 행복하게 잘 읽고가옵니다 ...

여러가지로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피아니스트가 오늘은 색다르게 보내고
싶어하듯 부드럽고 감미롭게 촉촉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

그럼


인형의
꿈을 질투하는
들장미같이

그대께
드릴 사랑이
꽃잎처럼 피어나듯

핑크빛
그리움이
눈처럼 쌓이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安熙善0048님의 댓글

profile_image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 시인님의 시..


많은 걸 생각하게 하네요


이른바, 마음이란것

생각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란 건
지금, 혹은 이 순간에  우리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의미이기도 해요

따라서, 현실이 내지르는 그 사실성은 때로 냉혹하기만 합니다
(사실, 둘러보면 냉혹한 거 투성이죠)

하여, 제 諸 행위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들에게
' 너는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 는 식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하지만, 우리 마음의 본성은 그와는 사뭇 다른 거 같습니다

즉, '뭔가를 해야한다' 는 式보다는
' 뭔가를 스스로 하고 싶다'는 쪽으로요

저 역시, '소원의 유원지'로 가고프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웬만한 시끄러운 곳에서도 랄라 라랄라로
행복하게 노시는 베르사유님 부럽네요
행복한 댓글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 이은 휴 휴 휴일을 제대로 휴식하지 못한
알수없는 마음을 그어 본 것입니다

유배지와 유원지 사이에 마음이 있다는걸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안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요동을 치고 활화산 같아 뜨겁습니다
읽혀 가는데 뜨겁게 읽고 시원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하늘시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 같은 본능의 마음과 물 같은 소원의 마음을 두루 섞어 읽어봅니다만...
ㅎㅎ
심장이 품은 역설을 읽을 줄 알아야할 텐데
전 아직...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유배지/유원지로 가든 그 끝은 모두 한 곳이니
아우성 아우성 필요없다지만
어디 인간의 마음이란 게...
고맙습니다 태운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햇불들고 유배지로 모두 가야 할 것 같은 나잇살입니다.

깊이있는 시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사유를 넓혀 놓으니
너무 광활하고
사람도 이와 같이 갚피를 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흩어지고
이런 내면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림처럼 글려 놓아
다시금  깊은 감상에 젖어들었습니다.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의 하늘과 오늘의 하늘이 다르고
조금전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이 다르고...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마음을 읊어 놓았는데...

다녀가신 힐링, 부엌방, 코스모스 시인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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