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의 깃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서면의 깃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65회 작성일 19-05-03 14:03

본문

여기 부산 서면의 밤거리

멀미하듯 일렁이는 혼돈 속을 걷다 보면

환락을 핥는갈증도

빛과 소리를 반죽한 유혹도 지겨워

가로등 옭아매는 네온의 교태는

밤에 꽃히는 서면의 깃발이다


여윈 달 허리에 차고 눈흘기는 빌딩 유리

물컹한 욕망이 번들거리는 입가에 후덥지근하고

헤진 그림자들 뱀처럼 휘감기는 불빛 속에 잠기면

밤을 날려버린 소줏잔에 헤픈 영혼들

반쯤 풀린 넥타이 장단없이 춤을 출 때

먼지 낀 낭만에 포만한 여인들

쇼-윈도 앞에서 옷깃을 세운다


밤을 잃고 부옇게 닫힌 하늘

별빛 순결은 지리산 어느 계류에서 구르고

그림자 찾아 헤매는 남루한 달빛은

게슴츠레한 눈곱으로 떠도는 노숙의 신세


도심의 섬인 듯 불꺼진 화랑

불빛에 지친 풍경 속에는

어둠을 기다리는 까만 기억이 차올라

정갈한 달빛이 날카롭게 호통을 치고

그림자는 놀란 토끼 따라 들판을 다시 뛴다


밤을 삼키고 몽롱한 하늘

새벽 모퉁이 허물어질 때까지 깃발은 나부끼고.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민이 들 수 있는 깃발에 무엇이 있을까요?
빌딩의 그림자는 너무 무겁고, 밤거리의 소요는 너무 어지럽겠네요.

태극기는 어느 특정 집단에 빼앗기고,
소줏잔 귀퉁이에 깃대 하나 꽂으면 딱일 것 같습니다. ㅎㅎ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면의 환란한 깃발은 새벽까지 갔더랬어요
저도 그 곳의 깃발을 많이 보았거든요
잠시 서면의 밤풍경을 다녀갑니다~

Total 41,006건 39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566
책들 댓글+ 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5-03
1356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5-03
135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5-03
열람중
서면의 깃발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5-03
1356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5-03
1356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05-03
1356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5-03
13559
공병 댓글+ 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5-03
13558
백 군 (白 君)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5-03
1355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5 05-03
13556
담벼락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5-03
13555
댓글+ 4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5-03
13554
작달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5-03
1355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5-03
1355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5-03
135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5-02
13550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5-02
13549
시마을 댓글+ 1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5-02
13548
광합성작용 댓글+ 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5-02
13547
다툼 댓글+ 2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6 05-02
13546
철쭉꽃 피면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5-02
13545
안개비 댓글+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5-02
13544
광중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05-02
1354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5-02
13542
경로석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3 05-02
13541
봄사리 댓글+ 1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5-02
1354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5-02
1353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5-02
1353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5-02
13537
참 슬픈인연 댓글+ 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5-02
13536
노을빛 하늘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5-01
1353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5-01
13534
인생여정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5-01
1353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5-01
13532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5-01
13531
예살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5-01
13530
골프 공 댓글+ 13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5-01
1352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05-01
13528
끝에서 댓글+ 1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5-01
13527
석 자의 얼굴 댓글+ 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5-01
13526
개미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05-01
13525
가짜를 산다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5-01
1352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5-01
1352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5-01
1352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5-01
1352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5-01
1352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5-01
13519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5-01
135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05-01
1351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5 05-01
135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5-01
13515
산행 댓글+ 5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5-01
1351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5-01
135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5-01
13512
Coffee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5-01
1351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5-01
1351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5-01
135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5-01
1350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5-01
135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5-01
135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4-30
135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4-30
13504
창밖의 여자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4-30
13503
미세먼지 댓글+ 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4-30
13502
사랑8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4-30
13501
나의 트롯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04-30
13500
드라마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4-30
13499
제비꽃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4-30
13498
오월의 광장 댓글+ 1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4-30
13497
증언할 게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4-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