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의 이면(裏面)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낙화(落花)의 이면(裏面)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188회 작성일 19-04-18 09:54

본문

낙화(落花)의 이면(裏面)

(1) 

어렴풋이 조금씩 먼동이 트자

세상을 향해 울부짖던 파도

가슴에 화를 잠재우듯

썰물 따라 꼬리를 감추며 텅 빈 개펄


남은 거란 수천 년 검게 타버린

숯검정처럼 그을린 가슴에 자국들

세월을 향한 아픔에 흔적일까


가끔 답답해 열리는 게 구멍!

게들이 작은 영혼의 눈빛처럼

새벽하늘을 바라보는데


그 순간 놓칠세라

별들이 아기처럼 수줍게 미소를 흘린다


때늦게 떨어진 동백꽃 한 송이

개펄에 누워 시름에 빠져있듯

오직 교를 건너는 꿈이라도 꿀까?

현실은 어디에도 떠날 수 없는 안타까움

(2) 

동쪽 하늘이 조금씩 밝아지자

곳곳에 몸을 드러낸 여(汝)들

하얀 갈매기 무리에 쌓여

잠시 벚꽃처럼 활짝 피어오르고


봄이 성큼 다가오듯이

물새 한 마리 엉금엉금 다가서며

동백꽃 꽃잎 콕콕 찍어 보는 순간


꽃술과 부리가 마주치는 아픔에

나는 세상에 아바타야!

꽃술도 혀를 내밀며 반항해 보는데


바닷물에 낙화되어 유랑한 꽃은

사탄에게 일정한 거처도 없다


태초부터 천사에 혼을 지닌 꽃

황량한 개펄에 누워 있어도

존재감을 알렸으니 낙화의 본성이라고,


지쳐도, 쉬어도 안 되는 고난의 길

안타까운 낙화의 이면에

오늘따라 봄비가 촉촉이 적셔 주는데.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의 이면은 바닥에 닿을 때
어둠을 훑고 지나가는 한조각의 바람처럼
하얗게 쓸고가는 한낮의 꿈 같은 존재
그러나 다시 꿈을 꾸고 싶은 존재는 낙화일 뿐
다시 돌아와 주는 것
두무지 시인님
좋은 하루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시 글보다 댓글이 더 좋습니다
어느 날 동백 앞에서 써본 글 입니다
다녀 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의 이면에 자못 심오한 사연들이 보입니다
낙화라는 언어 참 쓸쓸한 단어라는 생각,,,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이건 낙화 하는 현상은
쓸쓸함 자체이지요
언젠가 지는 꽃앞에서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늘 다녀 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가에서 마주 하는 풍경들을 그려는
시의 깊은 맛에 먼 곳에서 파도에 젖어들고
게들이 들락거리는 게구멍들이 보여주는
갯벌의 하루 일과들 ...............
셈세하게 포착해 내어 세상사와 합성하니
이제까지 보지 못한 시계를 마주하게 합니다.
그만큼 생을 관조하는 눈빛이 강렬하다는 뜻이겠지요.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좋게 읽어 주시니 서툰 글에 용기가 납니다
시인님께서도 좋은 꿈 많이 이룩하시고,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한 송이의 슬픔과 내역을 살갑게 노래해 주셨네요.
그 이면이 어떻든 낙화는 한 세상의 끝, 언저리도 없이 사라지는 슬픔이기도
합니다,
 
귀정, 우리의 그날은 어떨지?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는 쓸쓸함 자체 입니다
그래서 낙화는 슬픔 감정이 드네요

함께 공감해 주신 시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의 슬픈 감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게 구멍에서 왠지 가슴이 열리는 느낌..

사는게 게구멍으로 밖을 쳐다본다는 그 말에 공감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향필하셔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로 인해 강화도 쪽 바닷물
인천도 그렇고 물색이 상당히
어두웠던 기억이 스쳐 옵니다.

물색은 바다깊이에 따라 색채
좌우 한다고 합니다만 서해는
거의 갯벌로 인하여 흑빛이던..

그런 기억에 두시인의 전반적인
시의 색채에도 어두운 영향 받아
그런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두무지 시인님!
세상을 향해 울부짖는 파도!!
에머란드빛 푸른 바닷물결 속
하얀 거탑이 뭔가 해보겠노라
질주하는 끊임 없는 모습 속에
귀감이 되는 파도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던 기억 있어
생각의 차이가 환경에 많이
지배 당한다는 것을 느껴요

하지만 낙화의 슬픔 감정과
게들의 일상사와 세상사를
잘 매치되어 쓰신 가슴으로
공감하는 마음의 시입니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향필
하시길 두손 모아 기도해요.

은파 오애숙 올림``~***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텃밭에 일하러 갔다와서 인사가 늦습니다.
늘 서툰 글에 너그럽게 살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인들 꽃이 아니랴
그렇습니다.
공동묘지에 가보면
떨어진 꽃들이
살아있는 꽃들을
불러 모읍디다.
두무지 시인님!

Total 41,005건 39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285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4-18
1328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4-18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4-18
1328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4-18
1328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04-18
1328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4-18
13279
뽑지 않은 이 댓글+ 9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4-18
13278
기원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4-18
13277
Why , I 댓글+ 2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4-18
1327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4-18
1327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4-18
13274
부분과 전체 댓글+ 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4-18
1327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4-18
132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4-17
132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4-17
1327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4-17
13269 물새궁디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4-17
13268
내님의 방법 댓글+ 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4-17
13267
시의 변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4-17
13266
자릿세와 텃세 댓글+ 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4-17
1326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4-17
1326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4-17
1326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4-17
13262
세월아 사월아 댓글+ 2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4-17
1326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4-17
13260
더부살이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4-17
1325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4-17
13258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4-17
13257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4-17
1325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4-17
1325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4-16
1325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4-16
1325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4-16
13252
사라진 낙엽 댓글+ 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4-16
13251
분루 댓글+ 8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4-16
13250
이름의 값 댓글+ 6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4-16
1324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4-16
13248 Sh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4-16
13247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9 04-16
13246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4-16
1324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4-16
13244
매직아이.1 댓글+ 8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4-16
1324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4-16
13242
생각의 나무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4-16
132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4-16
13240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4-16
1323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4-16
132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4-16
13237
춘 화 (春 火)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4-16
132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04-16
1323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4-16
13234
천사님의 봄 댓글+ 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4-16
13233
달개비꽃 4 댓글+ 24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4-16
1323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4-16
13231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4-16
13230
거짓말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4-16
132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04-16
1322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4-15
132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4-15
13226
트라우마 댓글+ 1
박종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4-15
132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4-15
1322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4-15
13223 Sh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4-15
13222
그날처럼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4-15
13221
신록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4-15
1322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4-15
13219
고사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04-15
13218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4-15
13217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4-15
13216
4월의 봄 댓글+ 1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4-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