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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문을 여는 시간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5회 작성일 26-04-05 06:58

본문


아침이 문을 여는 시간까지

                    최현덕

 

어둠은 점점 두꺼워지고

생각들은 차츰 고개를 쳐들어

힘 잃은 숱한 생각은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한다

터줏대감인양

 

귓가에 맴도는 초침소리도

문새를 드미는 스치는 바람도

밤을 지샌 스물스물 꽃을 피운 잡생각도

날이 밝자 소멸되는데

 

내일도 모래도 조용히 다가설 새벽의 결


불면의 시간은 어둠이 옅어지자 

밤새 피운 잡것들은 흩어져 가고

이른 아침 문고리에 붙은 시간들이 

빗장을 건다

 

천길 낭떠러지로 내몰던 

불면의 밤이 천근만근이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이 깊어 질수록 정신은 말똥말똥, 천둥소리처럼 증폭되는 초침소리,
오래전 경험했던 고통스런 불면의 밤이 생각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릎 인공관절 절개 수술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는데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잠을 잘 수가 없군요,
잠이 보배라고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꼼꼼히 챙겨주시는 시인님의 아량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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