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녀의 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44회 작성일 25-08-08 15:37

본문

상처 난 곳에서 나의 울음이 먼저 부풀어 올랐다

더 이상의 안타까운 기대는 이제 그녀의 기억너머에 도달할 수 없는

아침이슬처럼 증발하고 말았다

억누를 수 없는 아픔이 새어나간 자리에서 캐내지 못한

환지통 섞인 그림자들이 쏟아져 흘렀다

떠나보내지 못한 슬픔의 잔상들이 몸속에 서있는 벼랑 끝 절벽에 달라붙었다

스스로 몸 안에 벽화를 그려야만 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혼의 통로로

힘없이 추락한 날개가 나뭇잎처럼 뒤척였다

그녀의 눈은 바다가 되었고

그녀의 바다에서 작은 해일이 일었다

잘라낼 수 없는 날개에 대한 기억, 해일에 표류하던 눈동자가 일어섰다

삶과 죽음의 길은 달라도 방향은 같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그녀의 숨을 하늘언저리에 얹고

뼈마디 마디에 매몰된 슬픔의 밀도를 끌어올려 젖은 속눈썹 사이로 흘려보냈다

그녀의 분신이 천상의 등대에 불을 훤히 붙이던 날

그녀는 가슴속에 하늘에 뿌리를 둔, 그녀가 기댈 섬을 들여놓았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구절절한  어머니
어머니는 가셨으나
그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수퍼스톰님 끈
정통성으로 이어져 영속될 것임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onexer시인님 정말 놀랐습니다.
저는 최대한 어머니라는 상징성을 감춘다고 감췄는데 시인님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찾아 내셨네요.
역시 시인님이십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호스피스병동에 계실 때 제가 어머니께 고백했습니다.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의 사랑을 받아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만일 후세가 있다면 어머니의 아들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어머니께서는 눈물을 흘리시며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얼마 안있다가 주님곁으로 가셨습니다.
제가 어머니의 빈소에서 초에 불을 붙이면서 어머니의 가슴에 들여 놓은 섬,
어머니께서 늘 기대어 기도하셨던 그분께서 천상의 뜨락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지요.
지금 저도 어머니의 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글에 맘을 얹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라는 이름은 그 자체가 사랑이지만 훗날에는 울음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떠난 이후라는 점입니다.
살아 계실 때는 그토록 소중하다 여기지만 늘 일상이듯 여기다가
떠난 후에 새록새록 부풀어 오르는 울음이라는 섬인 것을 깨닫게 하는
이 사랑을 무엇으로 표현 할까요.

상처 난 곳에서 나의 울음이 부풀어 올랐다는 첫 연에서부터
자식자체가 불효자인 것을 자각이자 이 깨달임 앞에서 비로소
어머니의 사랑을 알아가는 곳이 나의 존재가 무엇인가를
알아가게 되지요.자식을 낳아 키우면서 그 마음이 어떠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이 속에서 생의 성숙미를 더해가지만 사랑이 자식에게만 가고
어머니에게 그 반에 반도 못 미친다는 것을 내리 사랑이라는
반전이 숨어 있는 것을 다시금 봅니다.
이 반전을 접하면서 더 깊은 애뜻함과 불효의 아픔이 깊어지면서
생의 완성을 다다르게 하는 것을 봅니다.
이처럼 시인의 시의 어법은 기존의 어법을 뛰어 너머
더 깊은 존재의 근원적인 감성까지 함께 울리고 있어
이것이 새로운 시의 형태의 모델를 제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심오하고 오묘함을 더해주면서 시적의 감흥이 던지는
메시지가 너무 강렬해 시인님의 시적인 성취는
최고점을 찍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유와 은유와 결함체는 이렇게 견고함과 맞물려
균형미를 이루고 있어  감동의 자체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병원에 계실 때 매일 밤 어머니와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 정성을 다해 효도하신 어머니의 모습을 어렸을 때부터 보았기 때문에
저는 결혼을 한다면 어머니 같은 여자와 결혼할 거라고 맘 먹었던 것도 어머니께 고백했고
늘 묵주를 들고 기도하시는 모습과 함께 신앙을 저의 유산으로 주신 것도 고백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 계셨기 때문에 생을 완성하는 단계에서 저의 사랑을 고백해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지요.
한 손은 제 손을, 다른 한 손은 제 아내의 손을 잡고 편안히 운명하신 모습, 저에겐 작은 위로도 되었습니다.
오래전 겪은 일인데 아직도 생생합니다.
부족한 글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힐링시인님.

Total 40,992건 4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26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8-15
3826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8-15
3826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08-15
3825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8-15
38258
이 잡는 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8-15
38257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8-15
38256
비 내리는 날 댓글+ 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8-15
3825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08-15
38254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08-15
38253
인간 댓글+ 2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8-14
38252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8-14
382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8-14
38250
순, 순수 댓글+ 1
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8-14
38249
산의 계곡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8-14
38248
도비왈라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08-14
3824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8-14
38246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8-14
38245
생각 댓글+ 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8-14
38244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8-14
38243 습작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8-14
3824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08-14
3824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8-14
38240
땡볕 댓글+ 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8-13
38239
유체역학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8-13
3823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8-13
38237
여명의 배후 댓글+ 11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8-13
38236
다 같이 죽자 댓글+ 4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08-13
38235
雪国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8-13
38234
이끼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8-13
38233
댓글 댓글+ 14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8-13
38232
귀뚜라미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8-12
38231
횟집에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8-12
3823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8-12
38229
꽃물 인생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8-12
38228
꽃자리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8-12
38227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08-12
382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8-11
38225
녹차 댓글+ 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08-11
3822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8-11
38223
댓글+ 1
비홍님이시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8-11
3822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8-11
38221
노을 댓글+ 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8-11
38220
애착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8-11
3821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8-11
382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8-11
3821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8-11
38216
살풍경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8-11
38215
빈 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8-11
3821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8-11
38213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8-11
3821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8-11
3821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8-11
38210
서른 개의 젖 댓글+ 2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8-11
3820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8-10
38208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8-10
3820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8-10
38206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8-10
38205
西面에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8-10
38204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8-10
3820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8-10
38202
베이비 박스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8-10
38201
미스코리아 댓글+ 4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08-10
38200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8-10
3819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8-09
3819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8-09
38197
바보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8-09
3819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8-09
38195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8-09
38194
입추 댓글+ 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8-09
38193
친구를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8-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