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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4월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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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0회 작성일 19-04-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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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4월의 봄


-박종영
 
교교한 달빛 그늘에서
구겨진 옷고름 푸는 산당화 가쁜 숨소리
사르륵 무너지는 소리에
잠들지 못하는 밤


붉은 꽃잎 바스러지는 소리
들리게 봉창문 열어둔 그윽한 봄밤의
새벽을 누가 훼방 놓는가


흐르는 세월인들 어찌 저토록
헤픈 마음을 멈추게 할 수 있으랴마는


미운 4월의 봄을 원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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