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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6회 작성일 19-03-31 23:01

본문




아무르박


무혈입성한 봄은 개나리를 피웠다
설마 했는데...
개나리가 TV 뉴스를 장식한다
다만 날씨가 궁금했을 뿐이다
마감이 임박했습니다 고객님, 하지 않는가

이제 봄이 시작되었는데 누가 먼저 봄을 정의하는가

일요일 아침이 뒤숭숭하다
잘 익은 봄이 노랗다
그것도 축제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지 않는가
일요일이 갑자기 장부를 들춰본다
장보기에 따라붙은 아이스크림 쇼핑 외에는
특별한 외출이 없다

밤사이 비가 왔는지 바람이 차네
이러다가 다시 겨울이 오는 것 아닐까

창밖의 동태를 창문은 열렬히 호소했다
여차하면 겨울이 밀린
원금 상환 독촉장이 날아들 판이다

그래, 가자 가보자
개나릿님도 봄을 팔러 오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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