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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청문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57회 작성일 19-03-26 08:54

본문

이상한 청문회 / 백록

 

 


'무조건 잘했습니다'


막무가내인지 얼떨결인지 행간에 못을 빼버렸으니

눈 가리고 아웅일 수밖에

아웅산을 산이라 우기는 건지

묘향산으로 숨겠다는 건지

 

'잘 부탁합니다'


인사가 만사라는데 그 인사 참 수상타

청문은 언뜻 푸른 대문 내지는 청개구리 문장으로 읽히고

회는 어차피 먼짓속 잿빛으로 비칠 터이니

불통은 형통의 굴뚝일 수밖에

아무렴 연기는 연기일 뿐이겠고

무궁화 꽃피울 날은 아직 멀었는데

지금 산에 핀 꽃은 참꽃인지 개꽃인지 모른 채

그냥 꽃이라 지껄이고 있으니


이냥 저냥 마냥

아웅다웅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둑과 사기꾼들의 말 장난,
가면 무도회 같다는 생각도 얼핏 지나갑니다
무궁화 소담스레 핀 동산이 그립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푸른 새싹들은 모르고 꽃을 피웁니다
알면 피곤하니까요
몽우리 지다 말지도
정말 좋은 시절은 그냥 다 좋은 시절이다 하고 사는게
상책인지 자꾸 세월은 가고 눈을 낮추고 살아야 되는지
그냥 도무지 입니다
김태운 시인님
즐건 하루 되셔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알다가도 모를 세상입니다
도무지인지 도루묵인지
그냥 저냥
마냥 냥의 흉내입니다
눈 감고 아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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