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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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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33회 작성일 25-08-05 00:10

본문

음악감상



늦은 밤 

내가 좋아하는 첼리스트의 손가락이 현을 타고 밤편지를 배달한다 

머리맡에 개봉된 사연들 

쉼 없이 달려온 은하열차가 밤의 플랫폼에 정차한다 

나는 우주를 향해 하품을 하며 기지개 켰다 

승강장에 발 디디며 별의 꼬리를 살핀다 

표지판도 사라진 낯선 행성 

불빛도 없는 별에 몸을 기대며 공처럼 만다

두려움이 요의처럼 밀려왔다

우주의 끝일까

간이역일까

도무지 알 수 없는

이국의 땅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에 도랑을 내는 야상곡을 들으며
국경을 넘어 우주의 숨소리까지 만질 수 있으니
음악감상은 그래서 힐링이 되나 봅니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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