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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세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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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망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2회 작성일 25-08-06 23:37

본문

붉은 단풍이 흔들리자

노오란 생명이 짧은 숨을 내쉰다

노란 모래가 요동치자

파아란 생명이 잠들 준비를 한다

하이얀 어제를 품고

깜깜한 미래를 재촉하니

세상은 서서히 입을 닫고

모든 풍경이 회색을 배운다

죽은 눈은 잿빛에 갈 곳을 잃어

품었던 곳곳에 발을 딛으니

희미한 웃음과 말갛게 웃던 눈동자들

거뭇함에 두렵지도 않은지

오래도록 나를 향해 피워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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