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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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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2회 작성일 25-08-08 07:31

본문

푸릇푸릇한 복숭아털 달고 자라나서 세상

을 채우고 있는 보리를 보라.

나도 언제가 그렇게 푸릇푸릇하게 세상을 

채우던 그런 시절이 있었던가?

그땐 그것이 젊음이라는 것을 몰랐지만...

푸른 보리 대공에서 풍겨오는 물비린내를 

맡아보라.

싱싱함과 자연스러움과 온갖 신비스러움을 

다 안고 쑥쑥 자라나는 보리를 보라.

저 땅에서 꿋꿋한 기운을 끌어올려 온 세

상에 방울방울 퍼뜨리는 하늘 기운을 풀무

질하는 보리를 보라.

나도 보리처럼 살아야 하겠다.

아직 살아있는 자의 염원으로,

그 옛날 내 눈 앞에 펼쳐지던 파란 보리의 

활력으로,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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