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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비행물체의 추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2회 작성일 25-08-09 04:44

본문

미확인비행물체의 추억

  

날아가는 것은 꼬리가 있다

 

눈을 감아도 보이는 건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

만질 수 없어도 느낄 수 있는 것

 

유선형을 인화하면 그리움이 되었다


우리가 나누었던 얘기는

아무도 해독할 수 없는 암호

   

언젠가 우리 앞에 나타날

미래를 기다리며

 

미로에는 왼쪽과 오른쪽이

언제나 왼쪽과 오른쪽에만 있는 게 아니어서

 

허공을 사랑했던 나날들

    

찌그러진 헬멧과

헬멧으로 가려지지 않는 꿈을 수리하고

담뱃불에 타들어가는 손가락을

바라보았지

 

천국은 얼마나 먼 곳인지

차마 물어볼 수는 없어서

  

먼 하늘에 남은

별빛처럼 아득하게

  

손에 남은 온기를 주고받았지

 

별빛과는 무관하게

아득한

 

슬픔 같은 것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계문명
천국은 죄를 판단하지 않는
그 이상을 논하는 곳
상상하며

사리자 시인님~^^ 와닿는 글 감사합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전한 데가 많은 글이지만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nexer 시인님 필력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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