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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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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48회 작성일 19-02-28 16:24

본문

삼월일일


나의 소원은

사랑하는 이와 결실을 맺어 함께 살다 죽는 것

천수를 다하여 생로병사에 뼈가 삭는 것

그뿐


그 소원이 그렇게 대단해서

가난한 민족에 올무를 놓아

평범하기 그지없는

생로병사를 수탈하는가


가진것이 없어서

빼앗길것도 없다고 당당했노라

천진한 삶도 시기의 대상이 될 줄...

수탈의 대상이 될 줄...


내 조상이 피흘려 지킨 유산이라

민족의 정신과 목숨을 바꿨노라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있는줄

거리로 뛰쳐나온 흰옷의 형제들로 인하여 배웠노라


만세를 외치는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태극기를 휘두르는 두 팔이 너무 짧아서

심장이 터졌노라

심장이 터져서 거리에 피가 넘치는 것도 몰랐노라


후손들아

내 피로 지켜낸 강산

내 목숨과 맞바꿔 물려준 유산을

가벼이 여겨 함부로 하지 말라

내 민족이 삼천리 금수강산에서 두번다시 피 흘리지 않기를

내 혼은 아직도 흩어지지 못하고 지키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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