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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하고 싶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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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5회 작성일 25-07-25 12:25

본문

아버지께 하고 싶었던 말 /
                                  최경순


말은 입 밖으로 달리고 싶다
그립다고 말하고 싶을 때

채색되지 않은 하늘과 숲,
자꾸만 기억의 끝이 뒤편으로 잘려나간다
늘 제자리다

꿈이었다
꿈속은 생각만으로 꽉 차 있다

오래전 죽은 아버지를 만났다
말이 텅 비었다 
만질 수도 없다

가까이 갈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꿈속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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